[뉴스엔 주미희 기자]
이대호가 5호 홈런을 친 소감을 밝혔다.
이대호(33 시애틀 매리너스)는 5월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는 팀이 3-2로 앞선 4회 말 무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드류 스마일리의 80마일 커터를 그대로 밀어 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대호의 시즌 5호 홈런. 팀도 6-4로 승리를 거뒀다.
시애틀의 스콧 서비스 감독은 '시애틀타임스'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를 통해 "세이프코 필드의 반대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치는 것은 어려운 일인데 이대호가 좋은 스윙을 했다. (이날 2점 홈런을 친) 프랭클린 구티에레즈와 이대호에게 모두 멋진 밤이었을 것"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가 이제 나를 놀라게 하는 일은 없다'며 미소를 지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는 즐겁게 경기한다. 고등학교 혹은 리틀 리그에서 플레이하는 아이 같다.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흐뭇한 듯 이야기했다.
이에 이대호는 "루키로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 난 33살이다. 아이는 아니지만 즐겁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편안하진 않지만 매 타석에서 집중한다. 타석마다 집중하려고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이대호는 경기 전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들에게 각각의 이름과 유니폼 번호를 새긴 선글라스를 선물했다. 이대호는 "감사의 표시로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들에게 주려고 갖고 왔다. 모두가 멋지다고 말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뉴스엔 주미희 jmh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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