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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대호의 인품과 인생 스토리, 시애틀 흔들다]
작성자 kenblock (ip:)
  • 작성일 2017-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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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의 인품과 인생 스토리, 시애틀 흔들다 기사의 사진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적지 않은 나이에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플래툰 시스템으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진 못해도 홈런 5개를 기록하는 등 주어진 역할을 묵묵히 수행 중이다. 여기에 팀 동료들이나 현지 팬들에게도 특유의 친화력과 야구 실력을 바탕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미 한국 팬들에게는 익숙한 이대호의 인생 스토리가 미국 현지에서 집중 재조명되고 있다. 

ESPN 시애틀은 13일 “매리너스 팬들을 매료시킨 이대호의 긴 여정”이라는 제목으로 이대호의 인생 스토리를 보도했다. 현지에서 이대호와 직접 인터뷰를 통해 들은 내용들을 바탕으로 기사화한 것이다. 이대호가 어린 시절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가정사, 한국과 일본 무대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까지의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야구를 시작했다고 밝힌 이대호는 고향 부산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이대호는 “한국의 부산이 고향이다. 야구에 열광하는 도시다”라며 “부산을 연고로 하는 롯데 자이언츠의 선수이자 팬이었다. 경기는 항상 팬들의 열정과 함성으로 가득 찼다”고 말했다. 또 고향 부산을 시애틀과 흡사하다고 비교했다. “부산에는 아름다운 항구와 바다가 있다. ‘광안리’라는 곳에 있는 다리는 맨하튼의 것처럼 아름답다”면서 말이다. 


‘절친’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의 권유로 초등학교 시절 야구를 시작했다는 얘기와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에 대한 고마움도 인터뷰에서 묻어났다. 부모님에 대한 기억이 없다는 이대호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3살 때부터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다고 밝혔다. 자신이 성장하는 동안 할머니에게 가장 고마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프로 계약을 한 뒤 집과 차를 샀지만 그의 할머니는 이를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이대호는 독거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독거노인들에게 봉사하는 것이 나의 일이다.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할머니에 대한 고마움 때문에 그들을 도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도전기도 상세히 그려졌다. 투수로 프로에 입단했으나 어깨부상으로 1루수로 전향한 것부터 2010년 KBO 9경기 연속 홈런, KBO와 재팬시리즈 최우수선수(MVP)상 수상 등 굵직한 업적들이 함께 소개됐다. 이대호는 일본 시절 체인지업이나 커브를 잘 던지는 투수들 덕분에 타격기술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회상했다. 그리고는 “스무살 때부터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었다. 당장은 힘들다고 판단해 스스로 열심히 연습했다”며 “4~5년 전부터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 게 다음 목표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대호는 시즌 5호포를 쏘아 올린 11일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앞서 특유의 친화력으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팀 동료들에게 알록달록한 색을 띈 선글라스를 선물한 것. 뿐만 아니라 외야에 자리 잡은 홈팬들에게도 선글라스를 건넸다. 시애틀 공식 트위터는 “이대호가 동료 선수들에게 선글라스를 선물했다”며 “이대호는 국제적인 유행 선도자(trendsetter)다. 팀원 모두가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정말 근사하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이날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점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현지 팬들은 이대호의 선글라스 선물 소식과 더불어 홈런 활약 등에 호감을 표했다. “야구도 잘하는데 패션도 한참 앞서는 구나”라면서 말이다.

34세 늦깎이 중고 신인 이대호는 메이저리그에서 야구 실력을 입증하는 건 물론이고 자신의 인생사와 인품까지 더해 시애틀의 스타플레이어로 발돋움하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기사원문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0611967&code=611612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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